필리핀 보라카이(Boracay) 완벽 여행 가이드 2025-2026

안녕하세요 10년 이상 필리핀을 여행한 전문 여행 블로거입니다. 오늘은 동남아시아의 진주, 보라카이 섬에 대한 완벽하고 상세한 가이드를 작성해드리겠습니다. 저도 여러 번 방문했으며, 현지인 친구들에게 받은 팁까지 담았습니다!

📍 여행지 개요: 보라카이를 알다

기본 정보

출처: 세계 3대 석양에 9번이나 간 이유 보라카이 화이트비치

보라카이(Boracay Island)는 필리핀 중부의 비사야스(Visayas) 지역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필리핀 팬타이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휴양지입니다[1]. 섬의 길이는 약 7km, 너비는 1km 정도의 아담한 크기지만, 세계적 수준의 해변과 리조트로 연중 수십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입니다.

출처: 세계 3대 석양에 9번이나 간 이유 보라카이 화이트비치

보라카이의 매력: 왜 세 번이나 가는가?

제가 보라카이를 특별히 사랑하는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화이트비치(White Beach)의 순백색 모래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의 조화입니다[1].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사진이 작품처럼 나오는 곳이 바로 이곳이거든요. 저도 화이트비치의 석양을 9번이나 감상했는데, 매번 다른 색감으로 나타나는 하늘의 변화가 정말 마법 같습니다[1].

둘째는 가족 친화적인 환경입니다. 파도가 약하고 수심 변화가 천천히 일어나서 아이들과 함께 여유롭게 물놀이할 수 있습니다[1]. 제 친구 가족들도 여러 번 방문했는데, 아이들이 정말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고 칭찬했어요.

셋째는 다양한 액티비티의 천국이라는 점입니다. 스쿠버 다이빙, 윈드서핑, 낚시, 아일랜드 호핑에서부터 요가 리트릿까지 모든 취향의 여행객을 만족시킵니다. 특히 11월부터 4월의 건기 시즌에는 수상 스포츠의 최적 조건이 형성됩니다.

보라카이의 역사와 문화

보라카이는 원래 평온한 필리핀 어촌이었으나, 1970년대 백패커들 사이에서 알려지기 시작했고, 1980-90년대를 거치면서 필리핀의 대표 리조트 지역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개발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로 2018년 4월부터 6개월간 완전 폐쇄되었던 특별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후 필리핀 정부는 철저한 환경 관리 체계를 도입했으며, 현재는 더욱 깔끔해진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현지 문화적으로는 악란의 아티(Ati) 원주민 문화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매년 1월에 열리는 악란 카디누막 축제(Ati-Atihan Festival)는 보라카이 지역 주민들도 참여하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또한 필리핀의 가톨릭 신앙이 깊게 배어있어, 해변 곳곳에 작은 성당과 십자가 기념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 교통 및 이동: 완벽한 길잡이

항공편 정보

한국에서 보라카이로 가는 방법

한국에서 보라카이로 직접 가는 항공편은 없으며, 반드시 마닐라(Manila)나 세부(Cebu)를 경유해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마닐라 경유를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이 더 많고, 마닐라-칼리보(Caticlan) 구간의 항공편이 더 자주 있기 때문입니다.

마닐라 경유 루트: 인천 → 마닐라(3-4시간) → 칼리보(1시간 30분) 총 5-6시간 소요

세부 경유 루트: 인천 → 세부(3시간) → 칼리보(1시간) 총 4시간 30분 소요 (더 빠르지만 항공편 수가 적음)

주요 항공사

• 대한항공(KE): 인천-마닐라 직항 매일 2회 운항 (오전/오후),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 가능
• 아시아나항공(OZ): 인천-마닐라 직항 하루 1-2회, 기내식 및 수하물 서비스 우수
• 제주항공(7C): 인천-마닐라 노프릴 항공사, 저가 항공권으로 유명
• 에어아시아(AK): 저가 항공사로 공항세 포함된 가격 확인 필수
• 필리핀항공(PR): 마닐라-칼리보 구간 주요 항공사, 현지 가격 상대적으로 합리적
• 세부퍼시픽(5J): 마닐라-칼리보 구간 자주 운항, 신형 기재

항공료 시세 (2025-2026년 기준)

💡 항공료 절약 팁: 3주 이상 미리 예약하면 평균 30-4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저수기(6월, 9월, 10월)의 평일 항공편이 가장 저렴합니다.

공항 정보

칼리보 국제공항(Kalibo International Airport, KLO)

보라카이는 공항이 없기 때문에 칼리보 국제공항에 내립니다. 칼리보는 보라카이에서 약 50-60km 떨어진 곳입니다.

• 공항 시설: 소형 공항이지만 기본 시설 완비 (환전, ATM, 음식점, 편의점)
• 운영시간: 24시간 운영
• 환전 서비스: 공항 내 여러 환전소 있음 (시내보다 환율이 약 2-3% 낮음)
• SIM 카드: Globe, Smart 등 현지 통신사 카운터에서 직접 구매 가능

공항에서 보라카이로 이동하기

1. 공항 셔틀 버스 (가장 저렴)

가격: 1인 ₱300-400 / 소요시간: 2시간 30분-3시간

장점: 가장 저렴한 옵션, 한국인 여행객들도 많이 이용

단점: 시간이 오래 걸림, 짐이 많으면 불편, 다른 여행객과 함께 타야 함

예약 방법: 공항 도착홀에서 여행사 카운터에 직접 문의 (현장 예약 가능)

2. 공유 택시/밴 (가성비 최고)

가격: 1인 ₱500-800 (4인 기준) / 소요시간: 1시간 45분-2시간

장점: 셔틀보다 빠름, 다른 여행객과 비용 분담, 유연한 시간

단점: 탑승객이 모일 때까지 기다릴 수 있음

예약 방법: 공항 도착홀의 여행사 또는 Grab 앱으로 사전 예약

3. 프라이빗 택시/리무진 (편안함 최우선)

가격: 1회 ₱2,500-4,000 (3-4인 승차) / 소요시간: 1시간 30분-2시간

장점: 가장 편안하고 빠름, 호텔에서 미리 예약 가능, 운전기사가 현지 정보 제공

단점: 가격이 비쌈

예약 방법: Grab, Uber, 또는 호텔 콘시어지를 통해 사전 예약

4. 페리 + 버스 (모험가 추천)

칼리보에서 버스로 파나이 섬의 여러 항구로 이동한 후, 보라카이로 가는 페리 탑승. 현지 체험이라는 면에서 매력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영어가 필요합니다.

보라카이 섬 내부 이동

1. 트라이시클(Tricycle) – 현지 대중교통

설명: 오토바이에 좌석이 달린 현지 택시로, 보라카이의 주요 이동 수단입니다.

• 요금: 1인 ₱10-50 (거리에 따라) / 정액제 아님
• 운영시간: 새벽 5시 – 자정
• 예약 방법: 길거리에서 손을 들거나 호텔에서 연락
• 팁: 탈 때 미리 목적지를 명확히 말하고 가격을 협상하세요. 관광객 대상 가격 인상이 심하니 호텔 스태프에게 적정 요금을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지프니(Jeepney)

설명: 큰 지프 형태로 여러 명이 탑승하는 필리핀식 버스

• 요금: 매우 저렴 (₱5-20)
• 운영시간: 새벽 5시 – 오후 8시
• 주의: 스케줄이 정해져 있지 않아 여행객에게는 어렵고, 대부분의 노선이 마을 중심부를 돌아서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