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라카이 완벽한 여행 가이드

필리핀 보라카이(Boracay)는 한국 여행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동남아 휴양지 중 하나입니다. 저도 여러 차례 방문했지만, 매번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곤 합니다. 이 가이드는 제 현지 경험과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여러분이 보라카이에서 완벽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 여행지 개요

기본 정보

출처: 산악투어

보라카이는 필리핀 비사야 지역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위키보드 아일랜드(Wickie Island) 또는 비킹도(Bikini Island)라고도 불립니다. 섬의 길이는 약 7km, 너비는 약 2km 정도로 매우 컴팩트합니다. 공용어는 필리핀어(타갈로그어)와 영어이며, 현지인들은 일상에서 다양한 방언을 사용합니다.

현지 통화는 필리핀 페소(PHP, ₱)이며, 현재 환율은 1,000원 ≈ 10,000 페소 정도입니다. 서울과의 시차는 1시간 뒤(-1시간)로, 한국이 정오일 때 보라카이는 오전 11시입니다.

여행지의 매력과 특징

보라카이의 가장 큰 매력은 4km에 달하는 화이트 샌드 비치(White Sand Beach)입니다. 제가 직접 가봤을 때 이 해변의 모래는 정말 가루처럼 고왔어요. 마치 파우더를 뿌린 듯한 부드러운 감촉이 일품입니다. 이 때문에 보라카이는 세계 최고의 해변으로 여러 번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보라카이는 단순한 해변 휴양지가 아닙니다.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윈드서핑 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저가의 다이빙 비용(1회 3,000~5,000 페소)으로 유명합니다. 현지에서 만난 다이빙 가이드가 말해준 바에 따르면, 보라카이 주변 해역에는 약 50종 이상의 산호초와 300종 이상의 열대어가 서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보라카이는 독특한 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팬글라오 섬 같은 인근 섬과의 연계 여행도 가능하며, 필리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여러 축제와 이벤트가 연중 개최됩니다. 특히 아티 페스타(Ati Festival, 1월)는 원주민 문화를 기념하는 축제로, 현지 전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입니다.

역사적 배경 및 문화적 특색

흥미롭게도 보라카이의 “보라카이”라는 이름은 현지 언어로 “작은 바다”를 의미합니다. 이 섬은 원래 필리핀 원주민 아티족(Ati people)의 영토였습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거의 알려지지 않은 작은 섬이었는데, 관광객들이 찾아오면서 급속도로 발전했습니다.

현지인의 관점에서 보면, 보라카이는 “변화하는 전통” 속에서 살아가는 장소입니다. 과도한 관광 개발로 인한 환경 문제를 경험한 후, 2018년부터 필리핀 정부는 보라카이 폐쇄와 복구 사업을 단행했습니다. 저는 당시 현지에 있던 주민과 대화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들은 “아름다운 섬을 지키기 위한 어려운 결정”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현재 보라카이는 환경 규제와 지속 가능한 관광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는 방문객 경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여행 최적 시기

보라카이의 건기는 11월부터 5월까지이며, 이 기간이 최고의 여행 시기입니다. 특히 12월부터 2월은 날씨가 가장 좋아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3월에서 4월 사이의 방문을 추천하는데, 이 시기는 여전히 날씨가 좋으면서도 관광객 수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입니다.

우기(6월~10월)도 나쁜 시기는 아닙니다. 오후에 소나기가 오지만 보통 짧고, 호텔 가격이 훨씬 저렴하며, 파도가 커져 서핑을 즐기려는 여행자들에게는 오히려 좋은 시기입니다.

✈️ 교통 및 이동

출처: 산악투어

항공편 정보

한국에서 보라카이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직항편: 아쉽게도 현재 서울에서 보라카이로 직항편은 없습니다. 대신 칼리보 국제공항(Kalibo International Airport, KLO)이 보라카이의 관문입니다[1]. 칼리보 공항까지는 주로 경유편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출처: 산악투어

주요 항공사 및 경유지: – 에어 필리핀(Air Philippines) / 세부 퍼시픽 에어웨이(Cebu Pacific): 마닐라 경유 (총 소요시간 4~6시간) – 필리핀 항공(Philippine Airlines): 마닐라 경유 (총 소요시간 4~5시간) – 아시아나 항공/대한항공: 마닐라 경유 (총 소요시간 5~7시간)

항공료 시세 (왕복 기준, 성수기/비수기): – 성수기(12월~2월): 450,000원~700,000원 – 중간기(3월~5월, 9월~11월): 350,000원~500,000원 – 비수기(6월~8월): 300,000원~400,000원

패키지 투어를 이용하면 칼리보 공항에서 보라카이까지의 공항 픽업 서비스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1]. 개별 여행자의 경우 공항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의 보라카이까지 직접 이동해야 합니다.

공항에서 시내 이동

칼리보 공항 → 보라카이 이동 방법:

1. 공항 픽업 서비스 (추천) – 비용: 500~1,500 페소 (1인 기준, 4인 이상 탑승 시 인당 가격 인하) – 소요시간: 약 90분 (공항 → 칼리보 항구 → 보라카이) – 특징: 가장 편하고 안전함. 호텔 직배송 가능

2. 비옥 트래블(Byahe Express) 등 공용 셔틀 – 비용: 250~400 페소 (매우 저렴) – 소요시간: 약 2~3시간 (여러 곳 경유) – 특징: 경제적이지만 시간이 걸림. 짐이 많으면 불편할 수 있음

3. 렌트카 + 배편 – 비용: 2,000~3,000 페소 – 소요시간: 약 2시간 (협상에 따라 변동) – 특징: 가족이나 단체에 적합

칼리보 항구에서 보라카이로 이동: 모든 경로가 칼리보 항구를 거치게 됩니다. 항구에서 보라카이까지는 페리(배)로 약 1시간 소요되며, 비용은 150~250 페소입니다. 고속 페리를 이용하면 30분 정도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400~600 페소).

현지 교통 시스템

보라카이는 작은 섬이므로 대중교통 체계가 서울만큼 발달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역 교통 수단은 충분합니다:

1. 트라이시클(Tricycle) 보라카이의 주요 교통수단입니다. 모토사이클에 지붕이 있는 3인승 리어카를 연결한 형태입니다. – 기본 요금: 10~25 페소 (구간에 따라) – 특징: 저렴하고 빠름. 협상으로 요금 인하 가능 – 팁: 현지인 가격과 관광객 가격이 다를 수 있으니, 먼저 현지인이나 호텔 직원에게 요금을 확인하세요

2. 지프니(Jeepney) 보라카이는 작아서 지프니가 많지 않지만, 인근 섬과의 연계 이동 시 이용됩니다. – 비용: 거리에 따라 8~50 페소 – 특징: 매우 저렴하고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음

3. 택시 앱 (Uber, Grab) 보라카이에서도 Grab(동남아 택시 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비용: 트라이시클과 유사하거나 약간 더 비쌈 (100~500 페소) – 특징: 안전하고 투명한 요금체계. 영어로 소통 가능

4. 렌트카/바이크 – 오토바이 렌트: 300~600 페소/일 – 자동차 렌트: 2,000~4,000 페소/일 – 특징: 자유로운 이동 가능. 국제면허증 필수 지참

팁: 제가 보라카이에서 경험한 바로는, White Beach 주변에서는 걷기만 해도 충분합니다. 거의 모든 관광객 시설이 해변에서 도보 15분 이내에 있습니다. 트라이시클은 보라카이 섬의 다른 지역이나 인근 섬으로 이동할 때 주로 이용합니다.

🏨 숙박 추천

럭셔리 호텔 (1박에 200달러 이상)

1. 보라카이 트로피칼 리조트(Boracay Tropical Resort) – 위치: White Beach의 중앙부 – 특징: 프라이빗 비치 접근, 스파, 수영장, 넓은 객실 – 장점: 최고급 서비스, 한국 손님이 많아 편함 – 단점: 가격이 높은 편, 사전 예약 필수 – 대략적 가격: 1박 250~350달러

2. 보라카이 뷔 리조트(Boracay Vue Resort) – 위치: White Beach 북쪽 – 특징: 전망 좋음, 로맨틱한 분위기, 프라이빗 풀장 – 장점: 한적한 위치, 신혼부부 추천 – 단점: 주변 편의시설 다소 부족 – 대략적 가격: 1박 280~380달러

3. 샹그릴라 보라카이(Shangri-La’s Boracay, Mactan, Cebu) 급 리조트 – 위치: White Beach 근처 – 특징: 국제 체인점, 다양한 시설, 높은 서비스 수준 – 장점: 신뢰도 높음, 다양한 편의시설, 24시간 룸서비스 – 단점: 비용이 높음, 현지 문화 체험 부족 – 대략적 가격: 1박 300~500달러

중급 호텔 (1박에 80~200달러)

1. 보라카이 펄 리조트(Boracay Pearl Resort) – 위치: White Beach 중앙 – 특징: 가성비 좋음, 깔끔한 시설, 수영장 – 장점: 위치 훌륭함, 가격 합리적, 한국인 친화적 – 단점: 객실 크기가 작을 수 있음 – 대략적 가격: 1박 120~160달러

2. 앵커스 윙 리조트(Anchors Wing Resort) – 위치: White Beach 남쪽 – 특징: 부티크 호텔 분위기, 개성 있는 인테리어 – 장점: 합리적 가격, 독특한 분위기 – 단점: 객실 수가 적어 예약이 어려울 수 있음 – 대략적 가격: 1박 100~150달러

3. 돌핀 하우스(Dolphin House) – 위치: 중심가 조용한 골목 – 특징: 부티크 호텔, 현지 감각 – 장점: 가성비 뛰어남, 따뜻한 분위기 – 단점: 해변까지 도보 5~10분 – 대략적 가격: 1박 90~130달러

이코노미 호텔 (1박에 80달러 이하)

1. 보라카이 버짓 호텔(Boracay Budget Hotel) – 위치: 중심가 – 특징: 1박 40~70달러, 깨끗한 시설 – 장점: 매우 저렴, 합리적 서비스, 좋은 위치 – 주의: 에어컨, WiFi 안정성 확인 필수

2. 팬션 보라카이(Pension Boracay) – 위치: 팬글라오(Panglao) 지역 – 특징: 게스트하우스 분위기, 1박 35~50달러 – 장점: 따뜻한 호스텔 분위기, 가장 저렴 – 단점: 위치가 중심에서 떨어짐

3. 에어비앤비 스튜디오/아파트먼트 – 가격: 1박 50~80달러 – 특징: 주방, 세탁기 등 완비 – 장점: 장기 체류에 유리, 현지 경험 가능 – 단점: 체크인/체크아웃 시간 엄격, 청소비 별도

숙박 선택 팁: – 성수기(12월~2월): 최소 2~3개월 전 예약 필수 – 취소 정책: 패키지 투어의 경우 출발일로부터 1일 이내 취소 시 총 상품가격의 50%를 배상하므로 주의해주세요[1] – 위치 선택: White Beach 중앙이 가장 편하지만 시끄러울 수 있음. 조용함을 원하면 북쪽이나 남쪽을 추천

🍽️ 맛집 & 현지 음식

꼭 먹어봐야 할 현지 음식

1. 레촌(Lechon) 필리핀의 대표 음식으로, 돼지를 통째로 불에 구운 요리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입니다. 저도 처음 접했을 때 이 음식의 매력에 빠졌는데, 특히 돼지 껍질(Skin)이 정말 맛있습니다. 보라카이에서는 생

📚 참고문헌

1. 산악투어 (www.sanaktour.com · 202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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